목소리
후두 유두종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40대/남) 목의 이물감, 감기 증상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후두 유두종 진단을 받고 절제술을 하였지만, 재발로 인해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1차와 2차, 3차는 재발하여 절제술 하면 정상으로 회복되었는데, 4차 시행 시에는 추가로 발견된 유두종이 있었지만, 설명도 없이 제거한 후 목소리의 80%가 소실되었습니다. 환자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수술을 시행하였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병원의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악결과의 원인에 대해 의학적으로 규명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후두 유두종은 후두에 유두종이 발생한 상태이며 유두종은 사람의 피부나 점막 표면에 인유두종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만들어낸 변형된 조직을 말하며, 주로 상피세포에 발생합니다. 후두경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후두유두종은 완치 판정이 어렵고 재발이 잘 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후두유두종 조직은 제거되었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있어 언제든지 재발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여 면역세포와 항체, 면역력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소멸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적응증이 있는 적절한 수술 방법이며, 이와 관련하여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는지, 악결과의 원인이 수술에 의한 것인지 등 의학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상급 의료기관의 진료를 통해 환자의 정확한 상태 및 예후, 치료 방법, 관련된 비용자료 일체를 구비하시면 손해배상 검토에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관련판례
우리 원 조정사건 2013. 11. 6. 조정합의
갑상선아전절제술 후 목소리 잘 안나오는 증상 발생 관련, ① 갑상선 아전절제술 시행 받던 중 좌측 되돌이후두신경 절단되어 신경 봉합술 시행 ② 쉰목소리에 대하여 보호자에게 설명 ③ 5일 후 배농관 제거 후 퇴원한 건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목소리 변화, 호흡곤란 등의 등의 증상은 수술과정 중 좌측 되돌이후두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갑상선종의 수술시 영구적인 신경의 손상은 다양하게 보고되나 통상적으로 0-5%로 보고되고 있음. 환자의 경우 거대 갑상선종으로 인해 일반 환자에 비해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수술과정 중에 되돌이후두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나 신경손상이 발생한바 수술과정이 다소 부적절하였다고 판단됨. 수술 동의서에 따르면 합병증인 신경손상, 목소리변화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음.